원서의 ‘추가 설명’ 칸 — Common App과 UC, 무엇을 쓰고 언제 비워 둘까
매년 시니어들의 대학 지원을 돕는 엘리트 프렙에서 아래와 같이 유용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에세이도 끝났고 활동 목록도 다듬었습니다. 이제 제출만 남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원서 화면에 비어 있는 칸이 하나 눈에 들어옵니다. Common App에는 Additional Information, UC 원서에는 Additional Comments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칸 앞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은 두 가지입니다.
“비워 두면 성의 없어 보이지 않을까요?”
“에세이에 못 쓴 이야기를 여기에 하나 더 쓰면 유리하지 않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칸은 에세이를 하나 더 쓰는 곳이 아닙니다. 그리고 비워 두는 것이 정답인 학생이 더 많습니다. 다만 꼭 써야 하는 학생도 분명히 있고, 그 경우에는 쓰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게다가 Common App과 UC는 칸의 이름도, 위치도, 분량도 서로 다릅니다.
이 글 하나로 다음을 모두 정리하실 수 있습니다.
| 파트 | 다루는 내용 |
|---|---|
| 1 | 네 칸 한눈에 보기 — Common App 두 칸, UC 두 칸 |
| 2 | 최근에 바뀐 것 — 650단어가 300단어로 |
| 3 | 먼저 알아야 할 원칙 — 선택 칸이고, 에세이가 아닙니다 |
| 4 | Common App ① Additional Information |
| 5 | Common App ② Challenges and Circumstances |
| 6 | UC ① Academic History 끝의 Additional Comments (550자) |
| 7 | UC ② Personal Insight 끝의 Additional Comments (550단어) |
| 8 | 가장 큰 차이 — UC에는 추천서가 없습니다 |
| 9 | 쓰는 요령과 제출 전 점검 |
| 10 | 자주 묻는 질문(FAQ) |
1. 네 칸 한눈에 보기
두 원서에 있는 ‘추가 설명’ 칸은 모두 네 개입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지만 용도와 분량이 다릅니다.
| 원서 | 칸 이름 | 위치 | 한도 | 용도 |
|---|---|---|---|---|
| Common App | Additional Information | Writing 섹션 | 300단어 | 원서의 다른 곳에 담지 못한 사실 설명 |
| Common App | Challenges and Circumstances | Writing 섹션 | 250단어 | 학업·활동에 영향을 준 어려움과 사정 |
| UC | Additional Comments | Academic History 섹션 끝 | 550자 (약 100단어) | 학업 기록에 관한 설명 |
| UC | Additional Comments | Personal Insight 섹션 끝 | 550단어 | 그 밖에 UC가 알아야 할 내용 |
⚠️ 단위를 꼭 확인하세요. UC의 Academic History 쪽은 550자(characters)이고, Personal Insight 쪽은 550단어(words)입니다. 같은 숫자인데 분량은 다섯 배 넘게 차이 납니다.
2. 최근에 바뀐 것 — 선배들의 조언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Common App의 이 칸은 2025-26 시즌(2025년 8월)부터 달라졌습니다. 형·누나 때 쓰던 방식이나 예전 블로그 글은 지금 원서와 맞지 않습니다.
| 항목 | 예전 | 지금 |
|---|---|---|
| Additional Information 분량 | 650단어 | 300단어 |
| 어려움을 쓰는 칸 | Community Disruption (코로나 시기에 추가) | Challenges and Circumstances (더 넓은 범위) |
| 2026-27 시즌 변경 | — | 문항의 표현을 ‘care-taking’에서 ‘caregiving’으로 수정 |
분량을 줄인 배경도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다섯 시즌 동안 학생들이 이 칸에 쓴 글은 평균 300단어가 안 됐고, 중간값은 200단어에도 못 미쳤다고 합니다. 원래 길게 쓰는 칸이 아니었다는 뜻입니다.
3. 먼저 알아야 할 원칙 세 가지
| 원칙 | 설명 |
|---|---|
| 모두 선택 칸입니다 | 네 칸 모두 비워 둘 수 있습니다. 비워 둔다고 불이익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
| 에세이가 아닙니다 | UC는 공식 안내에서 “PIQ 답변의 연장으로 쓰지 말라”고 명시합니다. Common App도 마찬가지입니다. |
| 설명하는 칸입니다 | 심사관이 원서를 읽다가 “왜 이렇지?” 하고 궁금해할 대목에 사실로 답하는 자리입니다. |
강한 지원자 대부분은 Additional Information을 비워 두거나 100~250단어만 씁니다. 원서가 이 칸 없이도 온전히 이해된다면 비워 두는 것이 맞습니다.
4. Common App ① Additional Information (300단어)
써야 하는 경우
| 상황 | 예 |
|---|---|
| 성적이 갑자기 달라졌다 | 10학년 2학기에 수술로 6주 결석해 성적이 내려갔다 |
| 학교의 성적 체계·수업 구조가 특이하다 | 학교가 AP를 3과목까지만 허용한다 · 블록 스케줄이라 한 해에 들을 수 있는 과목이 적다 |
| 온라인·외부 과목을 들었다 | 학교에 없는 과목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들었다 |
| 핵심 활동을 150자에 담지 못했다 | 연구 주제와 결과, 직접 만든 프로그램의 규모와 성과 |
| 약어·자격증을 설명해야 한다 | 지역 대회 이름, 심사관이 모를 만한 인증 |
| 진단받은 학습 장애가 있다 | 진단 시기와 받은 지원, 그 뒤의 변화 |
| 작품·연구 링크 | 논문, 포트폴리오, 코드 저장소 주소 |
쓰면 손해인 경우
| 하지 말 것 | 이유 |
|---|---|
| 두 번째 에세이 | 용도가 다릅니다. 지시를 읽지 않은 지원자로 보입니다. |
| 활동 목록 반복 · 이력서 붙여넣기 | 이미 읽은 내용을 다시 읽게 합니다. |
| 올 A 가운데 B+ 하나에 대한 해명 | 문제가 아닌 것을 문제로 만듭니다. |
| 책임 없는 변명 | “선생님이 불공평해서”는 성적보다 태도가 남습니다. |
| 맥락 없이 어려운 연구 초록 | 전공자가 아닌 심사관이 읽습니다. |
| 특정 대학 이름 | 이 칸은 지원하는 모든 대학에 똑같이 전달됩니다. |
5. Common App ② Challenges and Circumstances (250단어)
이 칸은 질문이 먼저 나옵니다.
“Would you like to share any details about challenges or other circumstances you’ve experienced?”
‘예’를 고르면 그 어려움이나 사정이 무엇이었고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쓰게 됩니다. Common App이 예로 드는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분류 | 예시 |
|---|---|
| 가정 | 가족 돌봄(caregiving) · 이혼 · 실직 · 가족의 투병이나 사별 |
| 생활 | 주거 불안정 · 군 파병 · 자연재해 · 전쟁이나 분쟁 |
| 건강 | 신체 건강 · 정신 건강 |
| 환경 | 지역사회의 혼란 · 차별 · 동아리, 공부할 공간, 인터넷 같은 기회의 부족 |
한인 가정에서 해당될 수 있는 사정
“우리 집은 특별히 어려운 일이 없었는데요”라고 하시는 가정에서도, 이야기를 나눠 보면 해당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사정 | 원서에서 설명되는 것 |
|---|---|
| 부모님 가게에서 방과 후와 주말에 일했다 | 활동 수가 적은 이유 |
| 맞벌이 부모님 대신 동생을 돌봤다 |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 |
| 부모님의 병원·관공서 일에 통역을 맡았다 | 학생이 져 온 가정 내 책임 |
| 가족의 투병이나 사별 | 특정 학기의 성적 변화 |
| 이민이나 이사로 전학했다 | 과목 이수 순서가 다른 이유, 활동이 끊긴 이유 |
💡 이 칸은 동정을 구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성적표와 활동 목록을 정확하게 읽을 수 있도록 맥락을 주는 자리입니다. 학업이나 활동에 실제로 영향이 없었던 작은 불편은 쓰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6. UC ① Academic History 끝의 Additional Comments (550자)
UC 원서에서 과목과 성적을 입력하는 Academic History 섹션 끝에 있는 칸입니다. 550자이니 영어로 100단어 안팎, 서너 문장입니다.
| 쓸 만한 것 | 예 |
|---|---|
| 성적이 내려간 학기의 사정 | 질병, 전학, 가정 사정 |
| 과목을 듣지 못한 이유 | 학교에 그 과목이 없었다 · 시간표가 겹쳤다 |
| 학교의 특이한 학사 운영 | 비표준 학기제, 성적 표기 방식 |
| 과목 입력에 관한 설명 | 같은 과목을 다시 들은 이유, 다른 학교에서 들은 과목 |
학업 기록에 관한 설명만 쓰는 칸입니다. 활동이나 개인 이야기는 다음 칸으로 갑니다.
7. UC ② Personal Insight 끝의 Additional Comments (550단어)
PIQ 네 편을 쓰는 Personal Insight 섹션 끝에 있습니다. 550단어라서 PIQ 한 편(350단어)보다 깁니다. 그래서 많은 가정이 “다섯 번째 PIQ”로 쓰고 싶어 합니다.
UC의 공식 안내는 분명합니다. 이 칸을 PIQ 답변의 연장으로 쓰지 말 것. 원서의 다른 곳에서 다루지 않았거나 추가 설명이 도움이 되는 내용에만 쓰라고 합니다.
| 써야 할 것 | 쓰지 말아야 할 것 |
|---|---|
| 학습 차이(learning difference)와 그 영향 | PIQ에 못 넣은 다섯 번째 이야기 |
| 교육 과정에 크게 영향을 준 사정이나 기회 | 활동 목록 반복 |
| 성취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특별한 일 | 지원 동기 · 캠퍼스 칭찬 |
| 이루지 못한 것이 있다면 그 이유 | 다른 대학 원서용 에세이 붙여넣기 |
550단어를 다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 필요한 만큼만 쓰면 됩니다.
8. 가장 큰 차이 — UC에는 추천서가 없습니다
두 원서의 가장 큰 차이는 여기에 있습니다.
| 구분 | Common App 대학 | UC |
|---|---|---|
| 카운슬러 추천서 · School Report | 있음 | 없음 |
| 교사 추천서 | 있음 | 없음 |
| 가정·학교 사정을 대신 설명해 줄 사람 | 카운슬러 | 없음 — 학생 본인뿐 |
Common App 대학에는 카운슬러가 “이 학생은 10학년 때 가족의 투병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라고 써 줄 수 있습니다. UC는 추천서를 받지 않습니다. 학생이 Additional Comments에 직접 쓰지 않으면 UC는 그 사정을 알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같은 학생이라도 Common App에서는 비워 두고, UC에서는 써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두 원서는 서로 다른 원서이니, 같은 사정이라도 각각의 칸과 분량에 맞춰 따로 써야 합니다.
9. 쓰는 요령과 제출 전 점검
네 가지만 담으면 됩니다
| 순서 | 담을 것 | 예 |
|---|---|---|
| 1 | 무슨 일이 있었나 | 어머니가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
| 2 | 언제였나 | 10학년 2학기 |
| 3 | 어떤 영향이 있었나 | 동생을 돌보느라 방과 후 활동을 쉬었고, 화학 성적이 B로 내려갔습니다 |
| 4 | 지금은 어떤가 | 11학년부터 다시 A를 받았고 활동도 재개했습니다 |
수식어 없이 사실만 씁니다. 문장으로 길게 풀지 않고 목록 형식으로 써도 됩니다. 에세이처럼 감정을 묘사하거나 교훈으로 마무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출 전 점검표
| ✅ | 확인할 것 |
|---|---|
| ☐ | 이 내용이 원서의 다른 곳에 이미 있지 않은가 |
| ☐ | 이 칸이 없으면 심사관이 원서를 오해할 대목이 있는가 — 없다면 비워 둡니다 |
| ☐ | 변명이 아니라 설명으로 읽히는가 |
| ☐ | Common App에 특정 대학 이름이 들어가 있지 않은가 |
| ☐ | UC의 550자 칸과 550단어 칸을 바꿔 쓰지 않았는가 |
| ☐ | 가정 사정이나 건강 문제를 쓴다면 카운슬러와 상의했는가 (Common App 대학) |
부모님이 도와주실 일
글은 학생이 써야 합니다. 하지만 사실 확인은 부모님이 가장 잘 아십니다. 수술이나 이사가 정확히 몇 학년 몇 학기였는지, 가게 일을 주당 몇 시간쯤 도왔는지를 함께 정리해 주시면 학생이 짧고 정확하게 쓸 수 있습니다.
10. 자주 묻는 질문 (FAQ)
| 질문 | 답변 |
|---|---|
| 비워 두면 불리한가요? | 아닙니다. 선택 칸이고, 비워 두는 지원자가 더 많습니다. |
| 에세이에 못 쓴 이야기를 써도 되나요? | 권하지 않습니다. 설명하는 칸이지 에세이를 추가하는 칸이 아닙니다. UC는 공식적으로 PIQ의 연장으로 쓰지 말라고 안내합니다. |
| 분량을 다 채워야 하나요? | 아닙니다. 필요한 만큼만 씁니다. 세 문장으로 끝나도 됩니다. |
| Common App에 쓴 것을 UC에 그대로 붙여도 되나요? | 내용은 같아도 되지만, 칸의 용도와 분량이 다르니 맞춰서 고쳐야 합니다. |
| 성적이 한 번 내려갔는데 꼭 써야 하나요? | 이유가 분명하고(질병·전학·가정 사정) 영향이 뚜렷했다면 씁니다. 단순히 과목이 어려웠다면 쓰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
| 가정 형편 이야기를 써도 될까요? | 학업이나 활동에 실제로 영향을 주었다면 씁니다. 특히 UC는 추천서가 없어 학생이 쓰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
| 두 칸에 같은 내용을 나눠 써도 되나요? | 겹치지 않게 나눕니다. 어려움과 그 영향은 Challenges and Circumstances에, 그 밖의 사실 설명은 Additional Information에 씁니다. |
마치며 — 빈 칸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이 칸은 비워 둬도 됩니다. 성적과 활동이 원서 그대로 이해된다면, 빈 칸이 가장 깔끔한 답입니다.
다만 심사관이 원서를 읽다가 “왜 이 학기만 성적이 다르지?”, “왜 활동이 여기서 끊겼지?” 하고 멈출 대목이 있다면, 그때는 써야 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언제였는지,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지금은 어떤지. 이 네 가지를 짧게 쓰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UC에 지원한다면 기억해 주세요. 추천서가 없으니, 학생이 쓰지 않으면 아무도 대신 설명해 주지 않습니다.
Elite Prep에서는 12학년 가정과 함께 원서를 마지막으로 통독하며, 이 칸을 써야 하는지와 무엇을 쓸지를 함께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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